가장 최근에 나눴던
지인과의 대화
"하나님의 절대 주권"
=====
이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은 절대적이기에
어떤 사건도 하나님의 허용 없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급기야 세월호와 같은 참사도,
홀로코스트와 같은 참사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
일어난 일이라고 믿는다.
-----
그러면,
세월호 참사를 허용하신 하나님께는
분명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하시니까.
무수한 생명이 죽은 것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이니까
분명 거기에는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지 아래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세월호 참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대한민국의 각성을 위한 죽음입니다."
"대한민국은 회개해야 합니다."
"보십시오, 이렇게 많은 회개 운동이 일어났잖습니까..."
.
.
.
x랄.
-----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개입을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신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방치, 방임조차 주권자의 결정이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지 않는 사람은,
창조, 보존,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
바트 어만은 솔직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의 주장에 100% 동의한다.
왜냐하면 나도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적 복음주의자."
물론 다른 견해도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생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
좋다, 그렇게 살면 된다.
다만, 나는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어만과 같은 길을 갔다.
.
.
.
절대 주권자 하나님을 믿는 그분과
대화가 길어질수록 나는 그분께 의심을 받았다.
"너, 이상해졌다."
이해한다.
반응도 이해한다.
불과
몇년 전의 내 모습이니까.
돌아갈 수 없는 강을
나는 이미 건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